우리아이의 아빠를 돌려줘!!

  아이가 운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가 없다고 펑펑 울고, 자기전인데 아빠가 없다고 또 운다. 아빠가 보고싶다고 운다. 정말 화가난다. 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들에게 아빠를 빼앗는걸까. 야근과 회식이 가정을 침범하는게 왜 이토록 당연한 걸까. 남편이라고 이러고 싶을까. 평일엔 늘 잠이 부족하고 피부가 날이 갈수록 거무튀튀 해지는 남편. 상당히 규칙적인 직장을 다니는 편인데도 생각해보면 평일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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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지 모르고..

  요 며칠 정신이 없어서 여러가지를 놓쳤다. 민후 어린이집 친구의 생일선물도 깜빡하고 못보내고, 알림장도 며칠째 제대로 읽지를 못했다. 오늘도 여러가지 일을 마치고 시댁에 들려 아이를 찾아 들어오니 내일 아이가 소풍을 간다고. 다시 간식을 사러 부랴부랴 뛰어나간다. (도시락이 아니라 정말 다행 ㅠ) 그러고 보니 그 사이 날씨가 너무 추워졌다. 시엄니가 아이 외투가 후질근 하다고 하신 말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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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이가 잘 노는 공간은 따로 있다.

  지난 #4에는 아이를 잘 놀게 하는 엄마가 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엄마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별 것 아니고 사소한 듯 보이지만, 그 기본적인 엄마의 태도가 하루에 5분씩만 반복되도 아이와의 관계에서 상당히 많은 것을 바꾸는 시작이 되기도 한다. 긴 시간 하다가 포기하기 보다는, 신경써서 하루에 5분씩 이라도 매일 반복하면서 아이에게 민감해지는 엄마의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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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도 좋아하는 것이 참 많았다.

음악숙제 때문이기는 했지만 내가 스스로 갔던 첫 공연은, 고등학교때였다. 저녁 예술의 전당은 황홀했고 직접 눈으로 보는 음악과 무대는 너무나 굉장해서 내 감성을 흠뻑 적셨다. 그 이후에 나는 늘 돈이 없는 학생이었지만 몇달씩 모아 가고 싶은 공연을 가곤 했다. 시간은 지금보다 많았지만 돈이 없던 시절, 남들 다 돈버는 동안에도 공부한다고 알바만 전전하던 때에도 그렇게 한푼 두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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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 엄마를 보니

좀 전까지도 엄마에게 어린시절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친구에게… 난 어릴적에 아픈 동생으로 인해 늘 엄마는 바쁘고 부재했고, 정서적으로 엄마에게 건조한 것 같아. 라는 이야기를 했다. 내 동생은 잠깐 아프고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라 평생을 가지고 가야하는 짐이었고, 그래서 내동생은 엄마에게 늘 아픈 손가락 이었다. 당연히 나는 어쩔 수 없이 뒷전이면서 동시에 동생의 몫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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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주지 않는 엄마가 되고 싶다.

엄마들과의 소통을 위해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시작한 SNS 이지만 때때로 빠르게 올라가는 피드 속에서 피곤함을 느낀다. 피드속에는 내 아이가 가보지 못한 곳에 있는 아이.내 아이가 입지 않은 옷을 입은 아이.내 아이는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음식을 먹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나는 원래 그렇게 옷이나 가방이나 그런것을 많이 좋아하지도 않고, 특정한 물건에 깊이 빠지는 스타일도 아니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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