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가르칠 기회를 포기하지 않기

  아이에게 가르칠 기회를 포기하지 않기.  얼마전 남편이 빌릴 책이 있다며 동네 도서관에 가자고 했어요. 남편에게 아이를 잠깐 주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남편이 새빨개진 무척 난처한 얼굴로 아이를 안고 밖에 서있더라구요. 왜 안들어갔어? 했더니 아이가 큰소리를 내서 너무 놀라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에효..애가 생기니 도서관와서 책 빌리기 어렵네 라고 생각하며 남편보고 빌려오라고 하고 밖에 서 있었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꾸 안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거예요. 순간, 쉽지않더라도 이 아이에게 일단 배울기회는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민후야, 저 안에는 조용히 해야하는 곳이야 사람들이 다 책을 읽고 있거든. 할 수 있겠어?”라고 말하며 손가락을 입 앞으로 가져와 “쉿” 이라고 말해줬어요. 그리고는 심호흡을 하고 들어갔죠. 아이가 소리지를 싸인이 올때마다 저는 “쉿”을 반복했고 결국 눈치보며 나오긴 했지만 도서관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아이에게 가르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어린이 도서관으로 다시 데려갔는데 자기가 먼저 “쉿” 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주 어린 아가들은 어렵지만 아이가 두돌쯤 되면 사회적 참조를 하게되기 시작합니다. 주변 사람의 반응, 부모의 태도를 보면서 쉬운말로 눈치를 알게 되는거죠.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내 자식 교육만 중요하다는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지만, 반면에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제한하거나 아이이기때문에 안될거라고 생각하고 포기해버리는 것이 너무 많은 것도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아이가 활동적인 정도에 따라 시도할 수 있는 시기는 다르겠지만,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하는것, 식당에서 앉아있는 것 등을 조금씩 시도해보는 것..좋을 것 같아요. 결국 우리 아이들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적응해 나가야 하니까요. 또한 부모는 더욱 개념있게, 그리고 우리가 다른 아이들을 볼때는 배움의 과정을 좀 더 너그럽게 지켜봐주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간다면 좀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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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 한 육아법에 대하여

  요즘 서점에 가면 육아서가 정말 많고 다 따라잡지 못할만큼 매주 새로운 책들이 마구 쏟아지는 것 같다. 얼마전에도 서점에 갔었는데.. 육아책이 이전보다 더 다양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건 유럽식 육아법에 대한 책이 엄청나게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 사실 애착육아를 비롯하여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많은 방법이나 연구결과는 미국연구에 의존해 왔는데, 그런면에서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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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발달과정에 대하여

-엄마발달과정에 대하여- 오늘은 우리 아이의 생일입니다. ​ 2년전 무더운 여름날 나는 10시간도 넘는 진통끝에 결국 수술을 해서 아이를 만났습니다. 아이를 낳고 병원에서 맞이한 첫날 밤, 나는 이유모를 불안감과 걱정이 몰려와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수술후에 오는 오한때문에 몸도 무척 아팠지만, 그보다는 앞으로 내가 엄마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부담스럽고 무겁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사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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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사생활이 필요해

  -엄마도 사생활이 필요해- 며칠전 신생아를 키우는 친구가 1년만에 목욕탕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아이와 떨어져 오로지 내 몸만을 돌보고 가꾸고, 좋아하는 커피우유를 한잔 했던.. 그 짧은 2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는 이야기를요. 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기뻤습니다.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고 100일 가까이 키우면서 오로지 아이에게만 집중하며 조마조마한 시간을 보냈던 친구가 드디어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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